20180717

제헌절이구만.

어제 받아온 약을 먹으니 통증이 많이 줄었다.
어제는 하루에 한갑정도 진통제를 먹었는데 오늘은 한 번 먹고 끝!

확실히 더위가 내 몸에 나쁜 영향을 많이 미치는 것 같다.
특히 잠자리가 더운 것이 영향이 큰 것 같은데..
당장 방에 에어컨을 장만할 수 있는 상황도 아니고... 흥.

나는 원래 더위를 잘 안 타는 사람이었다.
고딩때 여름 내내 가디건은 기본이었고,
애들이 더워서 픽픽 쓰러질 때도, 선물받은 사탕이 방에서 녹아내렸을 때도,
올 여름은 별로 안 더운 것 같은데'ㅛ'? 그렇게 더운가'ㅛ'? 나는 잘 모르겠는데'ㅛ'?
이랬었는데.. 요새는 더위에 지쳐서 매일 계란후라이처럼 늘어져있다.

독서실 우리 방은 좀 비싼 방이라, 고등학생들보다 성인들이 많다.
내 자리는 문 바로 옆, 에어컨에서 제일 먼 자리.
UC환자로서의 양심을 가지고 문 옆 자리로 간 건데.. 너무 덥다ㅠㅠ
에어컨을 켜고 좀 시원해지면 누가 자꾸 에어컨을 끈다. 
아무래도 내 맞은 편 사람인 것 같은데.. 아니 그 양반도 에어컨에서 제일 먼 자린데 안 더운가?
그 사람은 추워서 껐을테니 끄자마자 바로 에어컨을 켤 수는 없어서, 어지간하면 더워도 참는다.
그런데 공부를 하다보면 흐름을 끊기 싫기도 하고, 어느정도까지 버티다가 에어컨을 켜야 할 지도 잘 모르겠다.
독서실에 두고 사용하는 시계에 온도와 습도가 표시되는데 하루에도 서너번은 28~29도를 보게 된다..
이 정도까지 참는 게 맞는건가? 다른 사람들은 안 더운 건가? 
내가 유난히 더위를 타는 거니까 조금 참아야 되는 건가?

잘 모르겠다...........더워................................

정신과 다녀온 기록 7.

이번 진료에서는 내 원인을 알 수 없는 복통에 대해 상담했다.

16년 겨울부터 1년에 한두번씩 원인을 알 수 없는 복통에 시달렸다. 다른 증상이 없으니 UC도 아니고, 위염의 통증과 양상이 다르고 위염 약도 전혀 안들으니 위염도 아닌데, 참기 어려운 복통이 하루종일 간헐적으로 이어진다. 지난 번에 이렇게 아팠을 땐 한 달 가까이 병원에서 약을 타다 먹었는데도 호전이 없다가 어느 순간 스르륵 없어져버렸다. 생각해 볼 수 있는 모든 가능성을 다 열어놓고 생각하는데도 잘 모르겠다. 간 수치가 너무나 정상이니 간 질환은 아닌 것 같고. 혹시나 싶어서 췌장염 검사를 해봤는데 췌장염도 아니었고.
결국엔 내과에서 스트레스 때문일지도 모른다며 정신과 약물을 살짝 섞어서 처방해주는 지경에 이르렀으나 딱히 약이 증상을 멎게 해주지는 못했다.
UC 때문에 다니는 병원에서도 의사선생님은 
글쎄요ㅡ_ㅡ UC랑은 상관없는 것 같은데요ㅡ_ㅡ(의사선생님이 진짜로 ㅡ_ㅡ 이렇게 생기심) 
하고 끗. 아니 어쩌라는 겁니까 난 아파 죽겠는데.

여튼 오늘 가서 앉자마자 저, 배가 아픈데요. 라고 했더니 뒷말은 듣지도 않으시고 그럴 수 있어요! 하신다. 세로토닌 수용체의 95퍼센트가 장에 있고, 그래서 장이 직격탄을 맞는 거라고 하셨는데 솔직히 이해 다 못 함. 여차저차 설명을 마치고 무지 졸리다는 안정제를 처방해주셔서 받아가지고 나왔다. 이번엔 머리도 꽤 아픈데, 전반적인 통증에 사용하는 약이라고 한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10만 아파도 100으로 느낄 수 있는데 그걸 줄여주는 약이라는 것 같다. 일단 1주일만 먹어보기로 했다. 졸린 약이니까 꼭 밤에 먹어야 한다고 하셨다. 요새 아파서 새벽에 자꾸 깨느라 수면패턴 개판났는데 잘 됐지 뭐. 

최근 뭔가 스트레스 받는 일이 있었을 거라고, 그걸 찾아야 한다고 하시는데 아무래도 잘 모르겠다. 토익을 조지긴 했는데 그것 때문인가? 예전에 이렇게 아팠을 때도 딱히 스트레스받는 일 같은 건 없었는데. 갑자기 날이 너무 더워져서 생긴 신체적 스트레스일 수도 있다고 하셨다. 차라리 이게 더 현실적이다.

약이 워낙 저렴해서인지 병원비는 약값 포함 7000원. 평소 먹던 ㅍㄹㅈ이랑 ㅇㅂㅌㄹ, 그리고 당장 배가 아파서 먹을 진통제를 포함해서 13200원 나왔다.

최근 밥을 잘 못 먹고 있어서 몸무게가 좀 줄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음.. 줄긴 줄었다. 0.5kg.. 3일을 굶었는데 0.5kg? 이 덩치에 0.5kg? 장난하나 진짜ㅋㅋㅋㅋ

20180712

아 시발
토익
695가 뭐야
어디가서 쪽팔려서 말도 못 꺼내겠네
아아아ㅏ아악 화가 난다

20180703


내 병력에 한 가지 질병을 추가했다.
안과. 이비인후과. 소화기내과. 정형외과. 산부인과. 정신과. 만성은 아니지만 매번 걱정되는 피부과.
에다가 신경과 추가요!

아침에 6시쯤 눈을 떴는데 머리가 너무 아팠다. 속도 안좋고, 토하고 싶은데 입에서는 시큼한 침만 계속 흐르고, 발을 동동 구를만큼 아팠는데 집에 진통제가 없었다. 열은 없는데 온 몸에 식은땀이 흐르고 추운데 더웠다. 피부 표면은 너무 추운데 몸속은 뜨거운 느낌? 엄마는 체한거라며(30년째 내가 머리만 아프면 체한 줄 아심) 매실차를 억지로 먹이고.. 아니 ㅇㅈㅇㅅㅅ 두 알이면 30분 안에 괜찮아질텐데 왜때무네 집에 진통제가 없지!!! 엄마는 9시까지 버티다 내과에 가보라고 하셨는데 결국엔 못버티고 택시타고 응급실에 갔다. 시원하게 매실차를 토해버리고 수액을 맞고 기절하듯 잤다. 응급실 선생님이 편두통같다며 신경과 진료를 보고 가라고 하셨다. 신경과에선 편두통인데 예방적 치료까지 필요한 단계는 아니고 아플 때마다 진통제를 먹어주면 된다고 하셨다. 아프려고 할 때 잽싸게 빠르게 먹는 게 좋다고 하셨다. 진통제도 10알 따로 처방해주셨는데 이거랑 그냥 약국진통제랑 뭐가 다른지 모르겠다. 집까지 휘적휘적 와서(택시타고 싶었는데 택시가 안 와서 버스탐) 2시까지 잤다.

아 공부해야되는데
미분이 뭐예여 먹는건가여 우걱우걱

20180702

정신이 하나도 없다.
어떻게 살고 있는건지 잘 모르겠는데, 시간은 훅훅 빠르게도 간다. 벌써 칠월.

토익도 어찌어찌 보긴 했다.
난 불안한데, 내 주변 사람들은 내가 700점을 넘길 수 있다는 사실에 한 치의 의심도 없는 것 같다.
ㅁ언니는 그래도 수능 1등급이면 700은 나온다고 했고, 동생샛기는 사람이면 700은 나온다는데, 
수능 1등급 받았던 건 어언 1n년 전 얘기고, 어... 내가 사람이 아니라 짐승이면 어떡하지.

그래서 다음 토익을 접수했다.
12일에 결과가 나오는데, 점수를 보고 다음 시험을 볼 지 말 지를 결정하려고 한다.
다행히 무사히 점수가 나와준다면, 수수료를 (꽤 많이) 물더라도 취소해야지.


생각지도 않았던 8월 국가직 시험을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가장 문제인 건 선택과목으로 경제학을 해야 한다는 것인데..
수능때 선택과목으로 경제를 보긴 했지만, 모의고사 내내 1등급 나오다가 수능날 4등급 나온 통수과목이어서..
게다가 그게 1n년 전이니 기억이 날 리가.
그리고 경제학에선 미적분이 사용된다는데 나는 미분이 뭔지 적분이 뭔지도 모른다. 7차교육과정 갓뎀.
미적분을 좀 공부해볼까 하고 교재를 사러 갔는데 내가 들어본 내용이 좀 섞여있어서 혼란스러웠다.
수열의 극한이나 지수함수 로그함수는 분명히 내가 배웠던 것 같단 말이지.. 기억이 한 개도 안 나서 그렇지.

일단은 열심히 경제학을 공부하고, 국사는 개념강의를 한 번 더 들어야겠다.
영어랑 국어는 빨리 문풀로 넘어가는 편이 나을지도 모르겠다.

오늘은 소화기내과에 다녀왔다. 채혈하느라 한참 기다렸는데 진료는 3분컷.
정신과 약을 먹고있다고 말씀드렸다. 별 상관 없어요ㅡ_ㅡ 라고 심드렁하게 말씀하셨다.
뭐 다른 말이 있을 거라는 생각을 했던 건 아니었지만.

하던 일의 바쁜 시즌이 끝나가는 마당이어서, 좀 마음이 여유로워져서,
그리고 인생 최대 몸무게를 기록했기 때문에-고3때보다 9kg 더 나감-
지난번에 하다가 못 한 프로틴쉐이크만 먹고 살기 실험을 다시 시작했다.(이 문장 구조 너무 거지같다)
아침에 프로틴 쉐이크를 먹고 점심에는 병원에 간 김에 그린비아를 먹었다.
생각보다 그린비아에 탄수화물이 엄청 많이 들어있어서 경악했다.
배고플 것 같긴 한데, ㅋㅌㄹㅂ를 챙겨먹으면 할 만 할 것 같다. 
나샛기의 얄팍한 의지력 따위를 믿지 말고 약의 힘을 믿으라고.

경제수학 기초 강의 들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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